시세이도 매직약 사용방법과 머리에 컬 넣는 법

시세이도 매직약을 사용하고 난 뒤 사용후기에 관한 글을 쓰고자 합니다. 시세이도 매직약을 사용하게 된 계기는 반곱슬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1~2달 주기로 미용실에 가 매직을 했는데 매직이 잘 되긴 하지만 비용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많이 되어 집에서 셀프매직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도 인터넷에서 좋다는 여러 매직약을 사용해 보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고 결국은 다시 미용실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시세이도 매직약을 구매하게 되었고 시세이도 매직약을 사용한 뒤로 미용실에 방문하는 횟수가 현저하게 줄어들었습니다.

 

시세이도 매직약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매직약의 효과를 가장 잘 받기 위해서는 매직약을 구매하기 전 자신의 모발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자신의 모발이 가는 편인지, 아니면 두꺼운 편인지 또는 손상이 많이 된 상태인지 자가진단을 해야 합니다. 자신의 모발 상태를 대략 파악했다면 가늘고 손상된 모발은 파란색 포장지의 매직약을 구매하셔야 하고 모발이 두껍거나 건강한 모발이라면 빨간색 포장지의 매직약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저의 경우 모발이 건강하지 않고 두꺼운 편이라 빨간색의 매직약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매직약을 구매하셨다면 매직약을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매직약을 바르기 전에 머리를 감으셔야 합니다. 이때 트리트먼트나 린스 등 아무것도 사용하지 말고 샴푸만 사용해야 합니다. 머리가 길거나 시간을 단축하고 싶으신 분들은 자기 전에 머리를 감고 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머리를 감았다면 꼼꼼하게 말려주시고 약을 발라줍니다. 시세이도 매직약은 1제와 2제로 나뉘는데 색깔이 있는 포장지가 1제로 1제를 먼저 발라줍니다. 약을 바를 때 두피와 가깝게 바르지 말라고 하지만 혼자 매직약을 발라야 하는 상황에서는 그런 부분까지 신경쓰지 못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따가움이나 모발이 꺽이는 등의 증상을 겪지 못했습니다. 1제를 머리에 바르고 10~15분간 방치한 뒤 머리를 감아줍니다. 전문가의 경우 모발의 상태에 따라 도포 시간을 결정하겠지만 저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타이머로 시간을 맞춰놓고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는 모발은 10분 두꺼운 모발은 15분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1제를 씻어 낼 때는 물로만 헹궈줘야 합니다.

모발을 씻어준 뒤 다시 머리를 말려줍니다. 이때 고데기를 사용해야 하는데 저는 머리가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사용했습니다.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고데기를 사용했을 때 머리가 상하는 느낌을 받아 물기를 거의 제거한 후 사용했습니다. 고데기 까지 했다면 똑같은 방법이 반복됩니다. 2제를 바르고 방치 한 후 헹궈줍니다. 2제를 헹굴 때는 트리트먼트를 사용하여 헹궈줍니다. 마지막 과정이기 때문에 고데기에 최대한 힘을 줘 쫙쫙펴지도록 펴줘야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머리에 컬을 넣고 싶은 분들은 1제를 바를 때 자신이 원하는 컬 방향으로 모양을 잡아가면서 약을 발라줍니다. 고데기를 사용할 때도 원하는 컬 방향으로 머리를 펴주시면 됩니다. 2제를 바를 때도 똑같은 방법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전 2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여 2제를 도포한 뒤 드라이기의 뜨거운 바람을 이용하여 머리 모양을 잡아줬습니다. 

매직약을 사용하여 집에서 매직을 하면 저렴하게 할 수 있지만 머리가 기신 분들은 머리를 감고 말리는 것 때문에 상당히 힘들다고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머리가 짧은데도 힘들었습니다. 힘은 들지만 적은 돈으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