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와 수세미 소독 방법과 하얗게 만드는 방법

우리가 밥을 먹을 때 마닥 수세미와 행주를 사용하게 됩니다. 이것은 매일매일 사용하기 때문에 빨리 더러워지고 세균이 살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세균을 없애기 위해서는 소독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은데 매일매일 하기에는 번거롭기도 하고 소독하는 방법을 확실하게 알지 못해 자주 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행주와 수세미를 간단하고 빠르게 소독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분들이 행주를 소독할 때 삶는 방법을 많이 이용하시는데 이 방법은 까다롭기도 하고 시간도 오래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제가 소개해드릴 방법은 시간절약과 함께 확실하게 소독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한 번 따라해 보시길 바랍니다.

 

수세미와 행주를 세척, 소독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는 방법과 다른 하나는 과탄산소다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는 방법은 물에 적신 행주를 2분 정도 돌려주기만 하면 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젖은 행주가 아니라 마른행주를 돌리게 되면 불이 붙을 수 있기 때문에 꼭 물에 적신 행주를 돌려주셔야 하는 것과 전자레인지에 돌린 행주를 꺼낼 때 화상에 주의하셔야 하는 것입니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는 방법은 가스 불에 행주를 끓이는 것과 같은 효과를 준다니 힘들게 행주를 끓일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다만,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은 행주에 얼룩진 부분은 지워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얼룩진 행주를 새 행주처럼 깨끗하게 만들고 싶은 분들은 두 번째 방법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두 번째 방법은 과탄산소다를 이용하는 방법인데 과탄산소다 하나만 있으면 행주를 깨끗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과탄산소다가 물에 잘 녹을 수 있도록 물을 뜨겁게 끓여서 준비해 줍니다. 뜨겁게 끓인 물에 과탄산소다를 한 스푼정도 넣고 잘 녹을 수 있도록 저어줍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는데 우리가 분말 음료를 타 먹을 때 가루를 먼저 부은 다음 물을 붓게되면 가루가 날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탄산소다도 마찬가지로 가루를 먼저 부은 다음 물을 붓게 되면 가루가 날리게 되고 우리가 가루를 마시게 되면 호흡기 질환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을 먼저 준비한 상태에서 가루를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물에 과탄산소다를 잘 녹였다면 얼룩진 행주를 넣고 기다려 주기만 하면 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행주에 묻어있던 소스나 고춧가루 등이 빠져나오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행주나 수세미를 문지를 필요가 없기 때문에 담가놓고 다른 일을 하셔도 무방합니다. 대략 5분 정도 담가 놓으시면 됩니다.

 

설거지를 하면서 몇 번 쓰지도 않았는데 더러워진 수세미는 어떻게 세척을 해야할까요?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녹색 수세미나 망 수세미, 아크릴 수세미 등은 행주를 소독하기 위해 준비한 과탄산소다 물에 같이 넣어두면 되지만 스펀지나 해면 수세미 같이 뜨거운 물에 넣었을 때 녹거나 변형이되는 것들은 위 방법을 이용해서는 안됩니다. 그럼 집에서 스펀지나 해면 수세미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런 수세미는 소독할 방법이 없는 건가요? 라는 생각을 하실텐데 이런 종류의 수세미도 소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해면 수세미나 스펀지 등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베이킹소다를 이용하면 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앞서서 과탄산소다를 녹일 때 뜨거운 물을 이용했지만 여기선 뜨거운 물을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따라서 미지근한 물이나 차가운 물을 준비해 주시길 바랍니다. 베이킹소다는 과탄산소다와 다르게 차가운 물에도 잘 녹습니다. 세척, 소독 방법은 앞선 방법과 똑같습니다. 베이킹소다를 한 스푼 넣고 잘 녹여주신 다음 담가놓고 5분정도 놔두시면 됩니다.

 

과탄산소다와 베이킹소다만 이용해도 대부분 깨끗하게 세척이 되지만 집에 구연산이 있으시다면 살균을 더 확실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냥 물에 행주와 수세미를 헹궈도 되지만 구연산 한 스푼을 녹인 물에 헹궈주시면 세균을 더 확실하게 잡을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행주와 수세미를 소독, 세척하는 방법에 대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유용하게 이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